지난 주말 긴 눈물의 키스로 남편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한 존슨 병장의 미망인 마이시아.<br /><br />여전히 자신은 부적절한 말을 하지 않았고, 매우 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계속되자,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미망인과의 통화는 훌륭했어요. 나는 매우 적절했어요.]<br /><br />드디어 침묵을 깼습니다.<br /><br />윌슨 의원이 앞서 폭로한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100% 사실이며, 남편의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대통령의 말투가 더 슬펐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[마이시아 존슨 / 존슨 병장 미망인 : (윌슨 의원이 말 한대로) 대통령은 남편이 서명한 것이 무엇인지 (사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) 알고 있었다고 말했어요. 그런데 대통령의 말투가 더 나를 화나고 슬프게 했어요.]<br /><br />차 안에서 스피커 폰 통화를 들었던 윌슨 의원과 존슨 병장의 어머니에 이어 통화 당사자까지 모두 같은 진술을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사건은 단순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표현 문제를 넘어 '군사 스캔들'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가 사건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의문 제기입니다.<br /><br />미망인 마이시아 역시 남편의 사망 경위와 시신이 늦게 발견된 이유 등을 수차례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으며, 남편의 시신을 확인조차 해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.<br /><br />[마이시아 존슨 / 존슨 병장 미망인 : 남편이 어디서, 어떻게 죽었는지 지금도 모릅니다. 남편이 죽은 뒤부터 계속 물었지만, 결코 답을 해주지 않았어요.]<br /><br />문제를 처음 공론화했던 윌슨 의원도 이번 사건을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'뱅가지 사건'에 비유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프레데리카 윌슨 / 美 연방하원 의원 : 국민이 이번 사건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. '트럼프의 뱅가지', '트럼프의 니제르'로 가고 있어요.]<br /><br />군 통수권자의 부적절한 표현과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가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240851331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